2일, 해군‧해병대 380여명, LST, KAAV로 편성된 훈련전대 출항11일부터 열흘 간 8개국 병력 7,800여 명, 태국 곳곳에서 훈련
  • ▲ 2013년 코브라 골드 훈련에 참가한 美육군이 목에 뱀을 감고 있다. [사진: 美국방부 기관지 성조지]
    ▲ 2013년 코브라 골드 훈련에 참가한 美육군이 목에 뱀을 감고 있다. [사진: 美국방부 기관지 성조지]

    1981년부터 태국에서 매년 열리는 훈련이 있다.
    훈련의 이름은 [코브라 골드].

    美태평양 사령부와 태국군이 공동으로 여는 이 훈련에서는
    코브라를 직접 잡아먹는 생존훈련을 포함,
    정글에서 싸우는 기술 등을 익힌다.

    우리나라 해군과 해병대도 2010년부터 여기에 정식 참가하고 있다.

  • ▲ 2013 코브라 골드에 참가한 美해병대가 태국군이 준 벌레를 먹고 있다. [사진: 美국방부]
    ▲ 2013 코브라 골드에 참가한 美해병대가 태국군이 준 벌레를 먹고 있다. [사진: 美국방부]

    해군과 해병대는
    오는 2월 11일부터 열흘 동안 태국 각지에서 열리는
    [2014년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할
    전대(전대장 박양순 대령)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태국으로 떠난 해군과 해병대 장병은 모두 380여 명.
    이 가운데 해병대는 216명이다.

    이들은 2,600톤급 상륙함(LST) <향로봉 함>에
    상륙돌격장갑차(KAAV) 8대(1개 소대) 등을 싣고 현지로 떠났다.

  • ▲ 지난 2일 태국으로 떠나는 한국 코브라 골드 훈련전대.
    ▲ 지난 2일 태국으로 떠나는 한국 코브라 골드 훈련전대.

    [2014 코브라 골드 훈련]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함께
    처음 참가하는 중국까지
    8개국 함정 10척과 각국의 상륙 장갑차, 항공기, 병력 7,800여 명이 참가한다.

    러시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티모르 등 8개국은 참관국으로 훈련을 지켜본다.

  • ▲ 지난 2일 태국으로 떠나는 한국 코브라 골드 훈련전대.
    ▲ 지난 2일 태국으로 떠나는 한국 코브라 골드 훈련전대.

    우리나라의 [코브라 골드 훈련전대]는
    2월 11일 태국 싸타힙항에 도착,
    분쟁 종식 및 안정화 과정을 연습하는
    [인도적 민사활동(HCA, Humanitarian Civil Assistance)],
    [다국적군 사령부 지휘소 훈련(CPX, Command Post Exercise)],
    [야외기동훈련(FTX, Field Training Exercise)] 등을 실시한다.

    [다국적군 사령부 지휘소 훈련]은 2월 11일부터 시작한다.
    우리나라도 이 사령부 참모단에 포함돼
    다국적군 투입, 분쟁국 무장 해제, 안정화 작전 등을 숙달할 예정이다.

    핏사누룩, 잔타부리 지역에서는
    공병 및 의료지원 등 인도적 민사활동 훈련을 실시한다.

  • ▲ 지난 2일 태국으로 떠나는 한국 코브라 골드 훈련전대.
    ▲ 지난 2일 태국으로 떠나는 한국 코브라 골드 훈련전대.

    2월 12일부터 21일까지는 태국 연안에서
    해상 공‧수급, 전술기동, 상륙돌격 훈련, 해병대 야외전술훈련을 실시한다.
    우리나라 특수부대팀은 연합고공강하, 해안침투 및 타격 훈련에 참가한다.

    21일에는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으로 모든 훈련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 지난 2일 태국으로 떠나는 한국 코브라 골드 훈련전대.
    ▲ 지난 2일 태국으로 떠나는 한국 코브라 골드 훈련전대.

    우리나라 해군과 해병대는
    훈련이 끝난 뒤에도 태국에 남아
    태국 국민과 외국군을 초청하는 함정공개 행사와 함상 리셉션을 연다.

    우리나라의 [코브라 골드 훈련 전대]는
    군사외교활동까지 마친 뒤 3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