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외교차관보급 고위관리가 17일 도쿄에서 만나 북한 정세와 한중일 연례 정상회담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도쿄에서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심의관(차관보급)과 2시간여 회동을 갖고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을 둘러싼 북한 정세와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람은 연내 개최가 어려워진 한중일 정상회담 및 외교장관 회담의 향후 추진 방향과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 의장국인 한국은 당초 5월께 회의를 열 계획이었으나 중국이 일본과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관련 갈등을 이유로 참가에 난색을 표함에 따라 무산됐다.

    이 차관보와 스기야마 심의관은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차관보는 18일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사무차관과 회동한 뒤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한중일 정상회담 등에 대한 중국 측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