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SBS 수,목 드라마(밤10시) <왕관을 견디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연출 강신효 부성철 극본 김은숙)이 드디어 12일자로 끝났다. 
    엄마와 아들이 만나는 장면은 복잡하고 시끄러운 주변의 모든 것을 잠 재울 정도로 한 편의 단편영화로 또렷이 부각시키며 감동을 준다. 


    엄마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 간 영도(김우빈)는 그토록 보고 싶던 엄마지만
    잠시 엄마의 얼굴만 보고 그냥 돌아온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 영도는 엄마를 만나러 간다. 


     

     "잘 지냈니?"

    엄마의 아들을 향한 마음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 
    영도는 속으로 말한다.
    '아니요'
    그 말을 하자마자 서러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영도!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는 엄마! 



    눈물을 글썽이는 두 사람!
    모자지간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
    눈물을 흘리며 빈 자리가 주었던 서러움을 같이 느낀다.
    영도는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말을 한다.

    "엄마! 엄마!"

     

     


    엄마의 빈 자리로 인해 많은 방황을 하고 두고 두고 부끄럽고 마음의 짐으로 남을 큰 잘못도 했다.
    절대적으로 자기 편이 되어 줄 유일한 엄마의 울타리 안에서 영도는 힘을 얻고 이제 그 모든 잘못으로 인해 오히려 더욱 성숙하고 멋진 사람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

    [사진출처= SBS 드라마 상속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