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전망 [맑음]작년 12월 이후 4연속 200점대 기록

  • [피겨 여왕]김연아(23)가
    [클래스는 영원하다]다는 말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시즌 첫 대회에서
    204.49점을 기록,
    압도적인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점과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 등
    131.12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37점) 합계 총 204.4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어 2위는 안도 미키(일본·176.82점)였고
    3위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169.24점)이었는데
    김연아와의 차이는 무려 30점 전후에 달한다.

    이날 김연아의 성적은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받은 기록 중 다섯 번째로 높다.

    아사다 마오(일본)가 올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작성한 시즌 최고 기록(207.59점)보다는 낮지만,
    아사다가 전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얻은 204.02점보다는 좋은 성적이다.

    김연아는 또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올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에 이어
    네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 달성하는 기록을 보였다.

    이날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중후한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
    처음으로 치른 실전 무대에서
    초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베네이션]을 선보일 때
    착지실수를 하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마음껏 클래스를 뽐내며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