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수,목 드라마(밤10시)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상속자들> 4일 방송에서 은상이가 갑자기 사라지자 김탄과 영도는 은상이를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는데 마치 첩보작전을 방불케 한다. 두 사람은 수사공조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은상(박신혜)이 갑자기 사라진 것에 대해 아버지한테 항의하는 탄(이민호)한테 김회장(정종환)은 수준에 맞는 인생을 살라고 조언한 것 뿐이라며 찾지 말하고 한다.

    "네가 그 애를 찾는 순간 그 애 인생이 박살날 것이다!"

    김탄은 우선 아버지가 자퇴처리 한 것을 취소시켜 놓고 은상이 찾는 작전에 돌입한다.  


    영도(김우빈)는 학교 방송국에 가서 은상에 관한 자료들을 찾는다. 
    김탄은 이효신(강하늘)한테 부탁하여 은상이 출국기록 한 것이 없음을 듣고 한국에 있다는 것에 안도의 숨을 쉰다.
    경비원들에게는 CCTV 영상을 복사 해 달라고 한다. 


    CCTV를 보다가 은상이 이사가는 것을 본다. 
    은상이에 관한 자취를 하나라도 찾을까 들이 이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면서 메모리카드도 구한다.
    한 곳에 집중 하다보면 얼킨 실이 풀려 나가듯이 하나씩 방법이 떠 오르는 법!
    핸드폰 가게를 찾아 가서 은상이 쓰던 핸드폰에 대해 알아본다.   



    영도는 망신 당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제우스호텔 홈페이지에다 글을 올려 은상이 찾아 오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변호사한테 도움을 요청하여 은상이 이사 간 곳의 소재파악에 나선다. 


    여러 개의 메모리 카드로 밤새 조사하는 김탄.
    그러다가 은상이 이름으로 결제한 것이 뜬다. 
    전국에 있는 한국유통을 하나씩 검색하여 나가는 김탄. 

    "어젯밤 9시 45분에 24,030원 카드결제 한 사람 있나요?"

    라는 말을 밤새도록 앵무새처럼 묻고 또 묻는다.
    드디어 소재지를 찾아낸다. 


    소재지를 찾아 가서 다시 한 번 은상이 인상착의를 묻고 그 주변을 뛰어 다닌다.
    가파른 골목길을 뛰어 오르내리다가 눈에 뛰는 옷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미국 유학 시절 우연히 은상이를 알게 되어 모텔에서 같이 밤을 지샐 때 같이 입었던 커플 티!
    조금 있다가 옷 뒤에 가려져 있던 은상이 얼굴이 나타난다.
    일순 심장이 정지되는 김탄!

    너무나 보고 싶지만 은상이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은상이 뒤를 쫓아간다.
    엄마 앞에서는 씩씩하다가 혼자 있으면 눈물을 흘리는 은상이!
    바닷가로 가서 막막한 표정을 짓고 멍하니 넋을 놓고 앉아있는 은상이를 바라보다가 돌아서는 김탄!

    영도도 은상이 소재지를 파악했다. 한 걸음에 달려 온 영도는 은상이를 만난다.

    형을 찾아 가서 미국 가라면 가고 주식 다 내 놓으라면 내 놓을테니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지키는 방법이 이거 하나지! 떠나는 거!



    마지막으로 은상이를 보려구 찾아가는 김탄, 마침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은상이는 네가 오면 난 또 떠나가야 한다며 화를 낸다.

    "혹시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 괴롭혔냐?
    손 잡아 달라구 해서 용기를 내 보라고 해서 미안하다! 안녕! 차은상!"

    은상이를 자기 만나기 이전으로 되돌려 놓으려고 모든 것을 희생하는 김탄!
    이대로 한 때의 청춘의 열병으로 끝날까?
    아니면 김탄의 희생에 감동되어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어쨌든 두 사람이 사람을 한 순간에 찾는 것을 보고 현대 과학이 놀랍고 무섭기도 하다.

    [사진캡쳐= SBS 드라마  상속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