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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에 故 김광석이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부르는 모습이 재현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삼풍백화점 참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나정(고아라)과 칠봉(유연석)이
삼풍백화점에서 냉면을 먹기로 약속했다.
삼풍백화점에 일찍 도착한 칠봉은
음반을 구입하며 시간을 보냈다.
같은 시각 나정은 버스 차창 밖 전광판을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 소식을 듣게 됐다.
칠봉도 사고를 당했을까봐 불안해 한 나정은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 맞은편 횡단보도에 칠봉이 나타났고,
나정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칠봉을 안고 오열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비극이었다.
당시 이 사고로 502명이 사망했으며,
937명이 부상, 6명은 실종됐다.
이날의 비극은 [응답하라 1994]에서 김광석이 부르는 [사랑이라는 이유로]와 함께 재현됐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사하길 바라며 안부를 기다리고
기적을 기도하는 등장 인물들의 모습은
김광석의 구슬픈 목소리와 어우러져 눈물을 흘리게 했다.
실제로 김광석의 콘서트는 삼풍백화점이 붕괴되던 날 열렸다.
이 콘서트는 김광석이 생을 마감하기 전
마지막 콘서트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날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2회는
평균 시청률 9.2%(AGB닐신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8%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