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2년 연속 상금왕

    [골프 여제]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 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 상금으로 6만 2천 달러를 추가한 박인비는 시즌 상금 245만 6천 달러로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과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를 따돌리고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역전 우승으로 상금왕 뒤집기를 노렸던 루이스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0언더파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를 위협했던 상금랭킹 2위 페테르센은 1언더파로 공동 29위에 그치며 상금왕 추격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가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것은 2009년 신지애, 2010년 최나연이 있었지만 한 선수의 2연패는 박인비가 처음이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6승으로 시즌 최다승 선수 타이틀에다 이미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까지 확정한 박인비는 2년 연속 상금왕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박인비 2년 연속 상금왕,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