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라운드 2-1 승리
2위 포항과 5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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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울산의 간판스트라이커 김신욱.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지만 골맛은 보지 못했다.
    ▲ 울산의 간판스트라이커 김신욱.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지만 골맛은 보지 못했다.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8년 만의 K리그 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울산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에서
    울산은 전반 16분과 45분에 터진 강민수와 김성환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홈팀 수원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73점이 된 울산은
    2위 포항(68점)과의 승점차를 다시 5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수원을 꺾고 6연승에 성공한 울산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점을 더 추가하면
    2005년 이후 8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설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한 경기만 이기거나
    두 경기 모두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짓는 것이다.

     

    지난 러시아와의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울산의 주포 김신욱은
    전반 벤치에 앉힌 채 수원 원정에 나섰다.

    하지만 울산은
    정규리그 1위답게 확실히 강했다.

    선제골도 울산의 몫이었다.
    김두현과 염기훈, 서정진, 산토스, 정대세까지
    사실상 수원의 베스트를 멤버를 상대한 울산은
    전반 16분 공격진의 완벽한 콤비네이션 플레이 끝에
    강민수가 헤딩골을 터트리며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초반 일격을 맞은 수원도 물러서진 않았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34분 염기훈이 골대 근처 측면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채 크로스를 하는 척 하며 골대로 슈팅을 날린 게
    김승규의 손을 맞고 들어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대 이후 첫 골맛을 본 염기훈의 활약으로 1-1 동점을 만든 수원은
    이어 3분 뒤 염기훈이 다시 김승규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역전 찬스를 놓쳤다.

    전열을 정비한 울산은
    결국 전반 추가시간 김성환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다시 앞서 나갔다.

    김성환은 히카르도와 절묘한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찬스를 잡았고,
    뛰어 나온 정성룡을 피해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은 후반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2-1의 아슬아슬한 승부가 이어지자
    후반 18분 김신욱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기대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고,
    조동건을 비롯해 권창훈과 구자룡 등 어린 백업자원들을 투입한 수원도
    승부를 돌리지 못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