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박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 소란
  • 청와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국회에서 폭력을 행사한
    민주당 강기정 의원에 대한
    법적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 경호에
    참여한 22경찰 경호대 운전 담당 순경의
    안면을 가격해 상해를 입혔다. 
    상황은 이날 행사 이후 벌어졌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국회본청 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국회 본청 앞에 
    22경찰경호대 버스가 주차돼 있자 
    강 의원이 차량을 향해 욕설과 함께 
    차량을 발길질 한 것. 
    “야! 이 새끼들, 너희들이 뭔데
    여기다 차를 대놓는 거야, 차 안 빼!”

                 - 민주당 강기정 의원 

    이에 차내에 있던 현 순경이 내려와
    강 의원에게 다가서 상의 뒤편을 잡고 
    “누구시기에 차량을 발로 차고 계십니까”라고 
    항의했다. 
    당시 강 의원은 의원배지를 달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 ▲ 민주당 강기정 의원으로부터 안면을 가격당한 22경찰 경호대 운전 담당, 현 순경. ⓒ 이종현 기자
    ▲ 민주당 강기정 의원으로부터 안면을 가격당한 22경찰 경호대 운전 담당, 현 순경. ⓒ 이종현 기자
    주변에 몰려든 민주당 의원들은
    “누가 함부로 국회의원을 잡느냐, 안놔” 등의
    고성이 오가는 사이, 강 의원은 머리 뒤편으로
    현 순경의 안면을 가격했다.  
    현재 현 순경은 강북삼성병원으로 후송돼
    봉합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