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스폰 사진? 클릭해보니 엉뚱한 합성사진이..

  • 난데없는 합성사진에..
    강민경 고소, '극약' 처방


    다비치 강민경이 뿔났다!

    걸그룹 다비치 강민경의 사진을 도용,
    저급한 [합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남성들이 재판에 회부됐다.

    13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강민경의 [합성사진]을 인터넷상에 뿌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김OO씨 등 2명이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3월부터 [강민경 스폰 사진]이란 제목으로
    각종 게시판에 살포됐던 사진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강민경이 마치 유흥주점에서
    특정 남성에게 접대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사진은 명백한 거짓이다.
    일부 네티즌이 강민경의 기존 사진을 이용해
    [가짜 사진]을 만들어 업로드한 것.

    피해 사실을 확인한 강민경은
    지난 3월 유포 및 게시자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 끝에 2명의 신원을 확인,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강민경의 경우처럼 [합성 사진]으로 피해를 본 연예인은 부지기수다.

    비근한 예로 한류스타 장근석은
    한 중국 여배우와의 [짝퉁 합성사진]으로 곤욕을 치른 케이스.

    ◇ 장근석이 중화권 여배우와?

    인터넷에 살포된 사진은
    침대에 누워있는 장근석을 한 여성이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장근석이 중국 여배우 린시야와 함께 있는 인증샷"이라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진 역시 가짜였다.
    침대 위에 있는 장근석의 [원본 사진]에
    중국 여배우 사진을 합성시켜 그럴듯한 인증샷을 만들어낸 것.

    그럼에도 불구, 중화권 언론은
    "해당 사진은 린시야의 스마트폰이 해킹당하면서 유출된 사진"이라며
    장근석과 린시야의 [스캔들]을 부추기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 ◇ "이런 돼지.." 스스로 패러디?

    결국 장근석이 나섰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원인 제공 돼지…뭐 이런 돼지 같은 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업로드, 모든 의혹을 잠재웠다.

    장근석이 올린 사진은
    그가 한 남성의 팔에 안긴 채 눈을 감고 있는 모습으로,
    여성과 함께 있는 사진이 동종의 [합성 사진]임을 강조하기 위해 공개하고 나선 것.

    ◇ 범인은 공무원 아저씨.."헐"

    지난해에도 [합성 사진]으로
    피해를 본 연예인이 있다.
    이들은 바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 중인 걸그룹 소녀시대.

    현모(53)씨는 지난 2011년 12월
    소녀시대 멤버들의 한복 사진에 여성의 [나체 사진]을 오려붙인 [합성 사진]을
    포털사이트 카페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불구속 입건됐다.

    놀라운 사실은 현씨가 현직 공무원이었다는 사실.
    현씨는 사건 당시 인천 연수구 소속 공무원이었다. 

    그는 "근무 시간을 이용해 인터넷에 떠돌던
    소녀시대 합성사진을 가져와 카페에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소시는 대인배?

    2010년에도
    다른 여성들의 나체 사진에 (멤버들의)원본 사진이 교묘하게 합성된
    [가짜 사진]으로 큰 피해를 봤던 소녀시대는
    불과 2년 만에
    또 다시 합성사진의 [피해자]가 되는 불운을 겪게 된 셈.

    당시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문제의 합성 사진을 온라인에 퍼뜨린 네티즌 수십명을 고소했으나
    가해자 상당수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선처 의사]를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었다.

    이에 수원지검 형사3부는
    소녀시대 합성 나체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92명의 네티즌에 대해
    [공소권 없음]을 판결하는 관용을 베풀어 화제를 모았었다.

  • [사진 = 뉴데일리DB / 장근석 웨이보 /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