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가 싹둑 자른 단발머리와 예상치 못한 독특한 패션센스로 예측불허 로맨스의 출발을 알렸다.

    아이유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정정화)에서 세상 어디에도 있는 흔한 여자 김보통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10월 28일 첫 촬영을 시작한 아이유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보통 매력을 발산할 채비를 끝냈다. 극중 김보통은 십년 가까이 변치 않은 [예쁜 남자] 독고마테(장근석) 바라기를 자처해오고 있는 중이다. “넌 장래희망이 뭐냐?”는 엄마 말자(이미영)의 질문에 마테마누라라고 당당하게 밝힐 정도.

    하지만 순정만화책을 찢고 나온 것 같은 국보급 외모의 소유자 독고마테는 흔해도 너무 흔한 보통이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맑은 보통이는 마테의 얼굴만 봐도 발걸음은 사뿐 입은 헤벌쭉이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유는 역할 소화를 위해 긴 생머리를 싹둑 자르고 단발머리로 변신하며 한껏 더 귀여워졌다. 일명 보리닝(보통이+추리닝) 룩에 더하여 목에 코사지를 두르는 남다른 패션센스를 발휘했다. 누가 봐도 장바구니지만 애지중지 고이 매고 다니는 정체불명의 핸드백은 옵션이다.

    과연 누구나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스타일 감성을 소유한 김보통이 [예쁜 남자] 독고마테를 사수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예쁜 남자와 보통 여자, 대한민국 최강 언밸런스 커플의 예측불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한편, <예쁜 남자>는 수많은 마니아를 확보한 천계영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이 사랑한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드라마 극본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비밀> 후속으로 오는 11월 20일 첫 방송된다.

    (예쁜 남자 아이유, 사진=그룹에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