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 "소울이 뭔지 궁금해서 시작하게 됐다"
  • ▲ 양동근, 김유미, 정준  ⓒ 이미화 기자
    ▲ 양동근, 김유미, 정준 ⓒ 이미화 기자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양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영화 <블랙가스펠>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양동근, 정준, 김유미, 헤리티지가 참석했다.

    영화 <블랙가스펠>은
    진짜 소울(Soul)을 찾기 위해
    세 명의 동갑내기 친구, 양동근, 정준, 김유미가
    소울뮤직의 본고장 뉴욕 할렘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에는
    한국과 미국 가스펠의 대가가 총출동 해 화제를 모았다.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알앤비 & 소울 노래 부분을 수상한 헤리티지를 비롯해
    가스펠의 대가 위다 하딩, 헨리 해리슨
    그리고 파바로티와 도밍고 카레라스의 음반 프로듀싱에 참여한
    댄 울게무스 등이 영화에 함께했다.

  • ▲ 헤리티지  ⓒ 이미화 기자
    ▲ 헤리티지 ⓒ 이미화 기자

     

    이번 제작발표회는
    여느 행사와는 다르게 파티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유미는 <Kumbaya>를 열창하며 파티의 문을 열었다.
    이어 헤리티지의 <Lean on me>,
    양동근과 레이디스 코드의 <awesome God> 등
    화려하고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번 무대가
    양동근의 연출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양동근은 "제작자가 시킨 대로 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배우 정준은 "영화가 개봉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하게 됐다"며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궁금증에서부터 시작됐다.
    흑인 분들의 소울이 있는데,
    정말 그게 궁금해서 시작하게 됐다.
    양동근, 김유미 내가 궁금했고,
    제작자도 궁금해서 하게 됐다.

       - 정준


    파티의 문을 화려하게 연 김유미는
    "소울의 진면목을 배워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노래는 늘지 않고 소울만 충만해졌다"고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가스펠>은 현대 기독교 음악의 한 종류로
    <블랙가스펠>은 흑인들이 부르는 가스펠을 말한다.
    그 특유의 흥겹고 구성진 리듬과 애잔한 노랫말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영화 <블랙가스펠>은 11월 14일 개봉한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