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인권, 최성원과 함께 <들국화>를 재결성,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드러머 주찬권이
    2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

소속사 <들국화컴퍼니>에 따르면 주찬권은
이날 오후 6시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주찬권이 평소 앓고 있던 지병도 없었고,
사망 직전 특별한 이상 징후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원인 불명에 의한 급사]라고 사인을 결론지었다.

<들국화컴퍼니> 측은
"<들국화>의 새 앨범 작업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상태였는데 안타깝다"며
"최근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져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현재 <들국화>의 나머지 멤버인, 전인권과 최성원은
주찬권의 예기치 않은 사망 소식에, 큰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딸 자연·희연씨, 사위 황민구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