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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빈 손님으로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을 맞았다.1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
아키노 대통령을 태운 차가 당도하자,
박 대통령은 본관 현관 계단 아래에서
아키노 대통령 일행을 영접하는 것으로
공식환영 행사가 시작됐다.양국 정상은 전통의장대를 통과해 사열대를 지났다.
박 대통령은 의장대장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례하기도 했다.이어 필리핀 국가와 애국가 순서로 양국 국가가 연주됐고
애국가가 흘러나올 때 박 대통령은 왼쪽 가슴에 손을 얹었다.양국 정상은 의장대장의 안내로 의장대에 사열한 뒤
기수단 앞에서 잠시 멈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기도 했다.어린이 환영단의 인사를 받은 양 정상은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한뒤 본관으로 이동해 곧장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
- ▲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필리핀에 발생한 지진으로
희생자가 발생한 데 애도를 표하는 것으로 말문을 회담을 이끌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6.25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필리핀에 대한 고마움으로 이어졌다.“필리핀은 6.25 때 우리나라를 도운 우방국이고
아세안 국가 중 최초로 수교를 맺은 국가로 오랫동안
우정과 신뢰를 쌓아왔다.
양국 간 인적교류도 매우 활발해 필리핀을 찾는
가장 많은 외국 관광객이 한국인이다.” -
- ▲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특히 박 대통령은 한국 최초의 다문화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이자스민 의원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최근 필리핀이 견고한,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BRICs 다음으로 VIP(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이라
할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께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경제 활성화 정책이
성과를 거둔 결과라 생각한다.”이에 아키노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각별한 준비에 사의를 표하며
“한국과 같은 나라가 우방국인 것을 아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잠보앙가 (지진) 희생자들에게 한국 측에서
인도적 지원을 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 아키노 대통령
한시간 남짓 정상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양국 국방장관 간의 국방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체육교류, EDCF 차관 공여계약에 각각 서명했다. -
- ▲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과 아키노 대통령은
각국의 첫 부녀대통령, 모자 대통령이라는 닮은꼴을 지닌다.박 대통령의 아버지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고,
아키노 대통령의 어머니는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이다.아키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10년 5월 대선에 출마해
40%를 넘는 지지율로 당선돼 세계 최초 모자(母子) 대통령 기록을 세웠다.한편 필리핀에서는 드릴런 상원의장, 데로사리오 외교부 장관,
크루즈 주한대사, 푸리시마 재무부 장관, 가즈민 국방부 장관,
도밍고 통상산업부장관, 페틸라 에너지부 장관,
콜로마 공보운영수석, 알멘드라스 내각장관, 아바드 비서실장이 참석했다.우리 측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유진룡 문화체육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혁 주 필리핀 대사, 주철기 외교안보 수석,
조원동 경제 수석, 이정현 홍보 수석,
김형진 외교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