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에너지 기업인 로얄 더치 쉘(이하 쉘)의 피터 보저 대표이사를 만나
안정적인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위한 협력과
무역-투자 분야의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보저 대표이사를 접견했다.
보저 대표이사는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방한했다.쉘은 1833년 창립해 180년의 역사를 가진
에너지-자원분야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와 올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매출기준 세계 1위 기업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 정유, 석유화학 등에서
지난해 4762억달러의 매출액과 286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쉘은 1960년 윤활유 등을 생산·판매하는 한국쉘석유를 설립한 뒤
1977년부터는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한국에 투자해왔다.최근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호주 프릴류드(Prelude) LNG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호주 북서부 해상의
중소규모 가스전을 해상부유식 액화플랜트(Floating LNG·플로팅 LNG)로
개발해 생산하는 것으로 삼성중공업이 선박 건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또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현대쉘베이스오일을 설립해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박 대통령은 과거 2011년 4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쉘 본사를 방문한 인연이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접견을 통해 향후 쉘의 다른 프로젝트에도
한국의 우수한 조선·플랜트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청와대는 이번 피처 보저와의 만남이 에너지 세일즈외교를 통한
경제 영토 확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보저 대표이사는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플로팅 LNG에 대한 국제홍보행사를 개최한 뒤 오는 16일 출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