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출국 전 1차 인사 명단 올라간 듯
  •  

  • ▲ 박근혜 대통령이 6박8일간의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순방을 마치고 13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6박8일간의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순방을 마치고 13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6박8일 간의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순방을 마치고 13일 귀국하면서
    향후 정국 주요과제로 공공기관장 인선이 급부상했다.

    특히 양건 전 감사원장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후임 인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술보증기금, 코스콤 등
    금융 공공기관들의 경우 수장의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정부 정책 집행에 어려움이 크다는 비판이 거세
    공공기관장의 인선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청와대에서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한
    인사위원회가 감사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검증 작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후 첫날인 14일 박 대통령은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김기춘 비서실장으로부터 인사 문제를 골자로 한
    종합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차기 복지부 장관으로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과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거론되고 있다.

    안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시절부터
    지난 대선까지 박 대통령의 공약을 집대성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특히 공백 50일이 넘은 감사원장 자리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나 복지부장관 등 정부 주요직을 포함해
    수십 명의 수장이 빈 공공기관장 인선도 시급한 만큼
    이와 관련한 보고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보고 내용을
    박 대통령이 수용할지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
    또 수용하더라도 발표를 한꺼번에 할지
    순차적으로 이뤄질지 알 수 어려운 상황이다.

     


    “민정수석실에서 검증 자료는
    대통령 이미 출국 전에 올려졌다.
    김 실장 등이 추가적인 검증을 진행해
    대통령께 보고할 것으로 안다.”

                - 청와대 관계자

     

    공공기관장 등의 인선이 속도를 냄과 동시에
    대선 캠프 출신으로 [개국 공신]들이
    [자리]를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전일 기자들에게
    허태열 비서실장 시절 당에서 공식적으로
    인사를 추천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당에서 (명단을) 갖다 드렸는데 아직 피드백이 없는 것 같다.”

                 -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인사를 등용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 주요 인사는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대선에서 힘을 합쳐 집권을 위해 함께 노력한 분으로
    임명하는 게 당연하다.”

                  - 유기준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