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이종현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미뤄져 온
    공기업 인사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청와대의 공기업 인사에 대해
    이번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가)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는 것 같다.
    이번 주부터 (인사가) 시작된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허태열 비서실장 재직 당시,
    당에서 그것을 갖다 드렸는데 아직 피드백이 없는 것 같다.
    당의 입장이 반영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넌지시 언급했다.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
    새누리당 측에서 공기업 명단을 청와대에 전달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보건복지부장관 후보로
    안종범 의원과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거론된 것에 대해선
    사견을 전제로
    "안종범 의원이 더 가능성이 있지 않나 판단한다.
    (안종범 의원이) 복지공약 짤 때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NLL 대화록 음원파일 공개 논란과 관련,
    "북측이 겁내는 것은 김정일 위원장의 음성이 나오는 것이다.
    (북한은 김정일의 목소리를) 인간의 목소리가 아닌,
    신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남측이 공개하면
    자신들이 생각하는 우상화가 깨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대화록 폐기 지시 등을 담은
    노무현 정부의 동영상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에
    "기록물 분류 기준을 정하는 회의는 있었던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폐기 지시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