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준비 하겠다"
  • ▲ 조달환  ⓒ 조달환 페이스북
    ▲ 조달환 ⓒ 조달환 페이스북


    배우 조달환이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탁구의 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달환은
    자신의 SNS 에 <우리 동네 예체능>을 통해 애정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직접 쓴 캘리그라피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공개 했다.

    공개 된 감사 인사에는
    MC 강호동의 전화 통화를 처음 받고 놀람과 설렘으로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 합류하게 되면서
    느끼고 감사했던 감정을 담백하게 담았다.

    조달환은 <우리동네 예체능> 합류는
    "소박한 배우를 꿈꾸던 연기자에게
    새로운 따뜻한 무대가 열린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 동네 예체능을 통해
    사람 냄새나는 긍정적 에너지를 받아
    주어진 자연스러운 길을 흐르듯이 가겠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가끔 승부에서 져서 팀에게 미안하고
    어렵게 작품 준비해주신 제작진 분들에게 뵐 면목 없고
    스스로 질책도 많이 했다.
    제가 도움이 되거나 도움이 안되더라도
    또 다시 불러 주시면 언제든지 준비하겠습니다.

    - 조달환


    조달환의 <우리동네 예체능> 하차 소식과
    눈물 소감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페이스북 원문 ]

    우리동네 예체능/ 우리동네 달환이 

    우연히 드라마 미팅중에 자동으로 받아진 스마트폰...

    "예보세요~?(경상도 사투리).... 강호동입니다."

    헉 ...... @.@

    이렇게 2013년 따뜻한 봄~ 소박히 '배우를 꿈꾸는 연기자' 였던 나에게 새로운 따뜻한 무대가 열렸었다. 특히 내가 잘 할 수 있는 탁구라는 소재로 작품을 만드신다기에 워낙 진지한 운동이라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막상 임해보니 역시나 예능이라는 프로그램도 영화, 연극, 드라마와 진정성 추구하고 담아내려는 중심점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 분들이 연기중에도 가장 어렵다는 '웃음'을 담아내려는 노력은 놀랍다 못해 경의로웠다. 그래서 나 또한 영화와 같이 똑같은 작품을 임한다는 자세로 내가 맡은 '달환이'라는 배역을 정성껏 접근했었고, 주어진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했었다. 또한 단순히 '강호동,이수근'이라는 예능인이 아닌 5000만에게 웃음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을 만나면서 뒷통수를 크게 맞는 느낌이었다. 꼭 연극과 같은 큰 무대가 아니더라도 각자 맡은 삶에서 즐거이 최선을 다하는 이는 누구나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만나보면 아실 꺼다. 이 분들이 얼마나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깊이 가지셨는지.... 그 본질은 어디서나 통한다는 것도~ 분명 10년, 20년 이상 한 분야에서 꾸준히 일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존경 받는다는 의미는 어떤 세대에서도 성공한 삶에 기준점이 되는 것 같다. 지금도 그 존경심은 지속적이다. 아마도 그 분들의 삶을 끝까지 응원할 마음이다. 돌이켜본 6개월의 '우리동네 예체능'은 신기할 따름이었다.

    "내가~? 나라는 사람이~?!!"

    참 아직도 당황스럽다. 피디님,작가님,스텝분님 모두와 함께했던 출연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조금 아팠던 몸을 잘 추스리고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받았던 사람 냄새나는 긍정적 에너지를 받아~ 또 저에게 주어진 자연스러운 길을 큰 목표없이 흐르듯이 살아가겠습니다. 가끔 승부에 져서 팀에게 미안하고, 어렵게 작품 준비해주신 제작진분들에게 볼 면목이 없어 스스로 질책도 했지만,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운동 후 향기로운 땀냄새에 너무나도 즐거웠던 6개월을 추억해봅니다. 우리 예체능 팀이 왜 이렇게 급속히 가까워지냐구요??!! 답은.... 같이 땀 흘리고, 같이 부딪히고, 격려해주고, 운동 후 같이 웃으며 농담하며 순수로 돌아가 함께 샤워도 하고, 끝난 후 식사도 같이하고...또 시합 할 때는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팀'이 되고~ 역시 호동형님이 중간중간 말씀하셨던 이 말이 생각나네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예체능팀'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사랑한다구요...

    제가 도움이 되거나 혹여나 도움이 안되더라도 또 다시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준비하겠습니다.

    "쵸레이 하~!!!!!

    "쵸레이 하~!!!!!!!

    ~아직도 매주 수요일 녹화날이 되면 어색해요

     

    [ 사진제공= 배우 조달환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