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정면 노출된 남쪽서 집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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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화재로 파손됐다가 지난 5월 복구작업을 마친 숭례문의 단청 일부가 벗겨진 것으로 드러나 문화재청이 원인파악에 나섰다.
    ▲ ⓒ연합뉴스 화재로 파손됐다가 지난 5월 복구작업을 마친 숭례문의 단청 일부가 벗겨진 것으로 드러나 문화재청이 원인파악에 나섰다.
     

    국보1호 숭례문 단청이
    복구된 지 5개월만에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단청이 벗겨지는 현상은
    5~6월 무렵에 감지됐고
    8일 현재 대략 20군데 가량에서
    칠이 벗겨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화재로 파손됐다가
    복구 작업을 마친 숭례문은
    지난 5월 4일 일반에 개방됐다.

    그러나 불과 5개월 만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해
    [부실공사]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단청이 벗겨진 부분은
    숭례문의 현판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을 비롯해
    햇빛이 정면으로 드는 남쪽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청이 벗겨진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청의 붉은색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나무 위에 바른
    흰색 조갯가루의 두께가 너무 두꺼웠거나,
    접착제 역할을 한 아교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