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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향좌 성향의 [JTBC] 보도를 이끌고 있는
손석희 사장과
민주당 내 친노 강경파 세력 인사로 꼽히는
정청래 의원이
날선 장외설전을 벌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 종편행을 두고
정청래 의원이 비판을 쏟아내면서
양측의 설전이 시작됐다.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석희 앵커가 불러도 안 나가는 이유]라는 글을 올리며
포문을 열었다.
#. <정청래 페이스북> 9월25일 발췌“[뉴스 9]에서 섭외가 두 번 왔는데
모두 거절했다
손석희는
훌륭한 언론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되고
나는 또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된다.
손석희 사장도
단물이 다 빠지면 언젠가 쫓겨날 것이다.” -
정청래 의원의 이런 직격탄이
새삼 불편했던 모양이다.
손석희 사장은
며칠 뒤 이른바 [깡통진보]매체로 비판받고 있는 <한겨레신문>과
토사구팽 논란에 대한 인터뷰를 갖고
정청래 의원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 <한겨레신문> 10월4일자 보도 中“언론 인터뷰 안 할 자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여기에 안 나온 걸 갖고
나온 것보다 크게 잘 이용하시는 것 같다.
정치인이니까 그런가 보다 한다.
언젠가 토사구팽 당할 거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들었다.
한겨레가 모든 사람을 다 섭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듯,
그래도 나오지 않겠다면 그건 그들의 자유다.” -
이에 정청래 의원이 발끈했다.
<한겨레신문> 보도 다음날,
정청래 의원은
공개편지를 통해
손석희 사장에게 유감을 표하는 동시에
종편방송을 맹비난했다.
#. <정청래 공개편지> 10월5일 발췌
“손석희 앵커는
[정치인이니까 그런가 보다 한다]며
저의 소신을 깔아뭉갰다.
유감스런 발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저는 조중동 종편에는 출연하지 않겠다.
이것은 손 앵커 개인에 대한 저의 평가가 아니라
조중동 종이신문이 여전히 아침마다 이 땅에 퍼붓는
저주스런 패악질과
조중동 종편에 대한
저의 특수하고도 개인적인 평가와 철학에 따른 것임을
분명하게 밝혀 둔다.”정청래 의원의 분풀이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정청래 의원은
이틀 뒤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손석희 사장을
비꼬는 글을 또 다시 올렸다. -
#. <손학규와 손석희의 셈법> 10월7일자 中“손학규는
[선의 편]에서 악의 과거를 지우려 하고,
손석희는
[악의 편]에서 선을 새기려 한다.
누가 더 성공할까?”하지만 이날 손학규 상임고문은
민주당 지도부의 화성갑 출마 요구를 거절하며
보궐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