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북한의 자유·인권과 관련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지난 3월 북한의 발달장애아 지원을 위해 창립된 미주겨레사랑은 오는 28일과 29일 미국 LA 주님의 영광 교회에서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참여하며 수익금은 북한 이유식 공장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캐나다에서는 캐나다 정부가 이달 28일을 '북한 인권의 날'로 제정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북한인권협의회(HRNK Canada·회장 이경복)는 "지난 6월 제이슨 케니 이민장관이 편지를 보내 9월 28일을 북한 인권의 날로 제정한다는 것을 9월 중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27∼29일 북한 인권과 관련된 콘퍼런스를 열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사단법인 한인인권옹호협회는 내달 12일 독일 베를린에 있는 체크포인트 찰리 박물관에서 강연회를 개최한다.

    독한협회, 재유럽조선인총연합회 등 유럽 탈북민단체 간의 연대로 진행되는 제1회 유럽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하나이다. 이날 강연회에는 김봉기 북한자유인권글로벌네트워크 부대표와 요덕정치범수용소 출신인 김영순 씨 등이 연사로 나선다.

    강연회에 이어 오후 2시에는 주독일 북한대사관 앞에서 북한인권선언문을 발표하고 한반도 통일 기원 및 유럽 북한자유주간 폐막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