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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명, 김민정, 김제영 감독 ⓒ 정상윤 기자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밤의 여왕>(감독 김제영)의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이날 자리에는 김제영 감독, 배우 천정명, 김민정이 참석했다.
배우 천정명과 김민정이
2005년 SBS드라마 <패션 70s> 출연 이후,
영화 <밤의 여왕>를 통해 8년 만의 재회를 하게 됐다. -
- ▲ 김민정 ⓒ 정상윤 기자
김민정은 “그 당시에는 오빠가 신인이라
그다지 친하게 지내지 못했다”며
농담 섞인 말로 말문을 열었다.(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만나) 반가웠다.
그 당시에는 오빠가 신인이라 그다지 친하게 지내진 않았다. (웃음)
언제 작품을 할까 생각했는데 만나게 돼 반가웠다.
이번에 작품을 하면서 주인공으로 만나니 마음이 뿌듯하다.
오빠가 많이 커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김민정
김민정의 말을 들은 천정명은
“그때나 지금이나 (김민정이) 같아서 좋다”면서도
“바뀐 것은 나이를 많이 먹은 것?”이라고 수줍게 답하며
뜻하지 않은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기도 했다. -
- ▲ 천정명 ⓒ 정상윤 기자
한편, 영화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키스신 이야기가 나와 순간 현장의 모든 관심이 집중됐다.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없던 키스신이
촬영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진행됐다는 감독의 언급에
현장이 술렁였던 것.
“혹시 천정명의 아이디어였냐?”는 진행자의 장난 섞인 질문에
김 감독은 “맞는 것 같다”라고 능청스럽게 답해
폭소를 끌어내기도 했다.(키스신은)어색했다.
드라마 할 때도 붙는 신이 없어서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드라마가)끝나고 친해지긴 했는데,
친해지고도 키스신은 어색했다.- 천정명
아예 모르는 사이가 아니어서 묘했던 것 같다.
키스신 같은 경우 차라리 편했는데,
옆에서 장난치고 하는 식의 부부들끼리 하는 행동에 있어
천정명이 쑥스러워 해서
과감하게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민정
김민정은 영화 <밤의 여왕>을
“나를 신선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천정명은 “새로운 나의 시작”이라는 말로 정의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 ▲ 김제영 감독 ⓒ 정상윤 기자
영화 <밤의 여왕>은 찌질남 영수가
완벽한 여자 희주와 결혼에 성공하지만
그녀의 과거사진을 발견하면서 의심이 커지고,
급기야 아내의 과거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월 17일 개봉한다.[ 사진= 정상윤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