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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외아들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채동욱 검찰총장. ⓒ연합뉴스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아들] 의혹이라는 자신의 사적인 문제에
검찰 내부 공조직을 동원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이 일침을 놨다.
새누리당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은
11일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논란은 채동욱 총장 개인의 문제로,
조직 전체를 끌고 들어갈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이것은 총장 개인의 문제이고
결국 도덕성에 관한 문제라고 본다.
조직 전체를 끌고 들어갈 것이 아니라,
일단 본인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서
국가기관 전체의 신뢰성과 정직성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검찰 흔들기]라고 이야기해서 될 문제는 아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명해주시면 좋겠다.
언론은 추가적 팩트가 있다면 빨리 공개하고
더 이상의 혼란 상태를 끝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다.”이번 의혹을 국정원 측이 기획했다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카더라 통신] 음모론 제기에 대해서는
야당이 정략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국정원이 그런 일을 했다고는 믿지 않는다.
국가기관의 건전하고 합법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고 있다.
야당은
이 문제를 약간 정략적인 판단에서,
국가기관이 개입한 사건으로 몰고 가는 그런 느낌을 받고 있다.
야당이
이 문제를 국가기관 간의 어떤 암투로,
내심 혐의를 두고 그렇게 몰고 가는 것도 적절치 않다.” -
- ▲ 새누리당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 ⓒ연합뉴스
한편, 이번 의혹과 관련,
아이의 생모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편지가 공개됐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어
또 다른 의문을 낳고 있다.
이 여성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아버지를 채동욱이라 한 이유에 대해
아들이 평소 존경하던 채동욱 총장 같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무시를 당하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이름을 빌려 썼다고 주장했다.
<TV조선> 측은 이러한 설명이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친부가 아닌데도 단지 점잖고 예의 바르다는 이유로
[타인에 해당하는] 술집 손님의 이름을
자신의 자녀 아버지 이름으로 학적부에 올릴 수 있을 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래 학적부에 기재된 아버지가
[가짜 아버지]라는 것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할 지도 의문이다.
아이가 장차 채동욱 총장 같은 사람이 돼주고,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의 보호막을 위해
검찰 고위 간부의 이름을 동의 없이 함부로 썼다는 것도
정상적인 사고 체계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추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