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월 첫 휴일인 1일 서울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찾은 나들이 시민들이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있다. ⓒ연합뉴스
    ▲ 9월 첫 휴일인 1일 서울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찾은 나들이 시민들이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가을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기상청>은
    1971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의 계절 시작일을 분석한 결과,
    2000년대 서울의 가을 시작일은
    1970년대에 비해 7일 늦은 9월26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가을 시작일은
    일(日) 평균기온이 섭씨 20도 미만으로 유지되는 첫날을 말한다.

    가을이 늦게 시작되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서울의 9월 평균기온은 꾸준히 높아져 100년 동안 2.0도 올랐다.

    서울의 9월 평균 최저기온도
    1910년대 15.1도에서 2000년대 17.9도로 2.8도 상승했다.

    서울의 가을 시작일이 늦어진 이유는 지구온난화와 맞물린다.

    기상청은 대기 속 수증기가 뿜어내는 열 때문에
    밤사이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최저기온이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 평균기온이 섭씨 5도 미만으로 유지되는 첫날은
    가을의 끝이자 겨울의 시작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