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007: 퀀텀 오브 솔라스' 포스터. 이 영화 속 악당은 중남미 한 국가의 물 자원을 독점하려고 음모를 꾸민다.
    ▲ 영화 '007: 퀀텀 오브 솔라스' 포스터. 이 영화 속 악당은 중남미 한 국가의 물 자원을 독점하려고 음모를 꾸민다.

    영화 [007 퀀텀 오브 솔라스]에 등장하는 악당은
    남미국가의 물 산업을 독점하려 한다.  

    실제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21세기 들어 [물 부족]으로 인한 분쟁이 늘어나고,
    [물 관련 산업]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이에 외교부도
    환경부-유관기관들과 함께
    2010년부터
    세계 각국으로 [시장 개척단]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외교부는
    이 같은 활동의 하나로
    민-관 합동 [물-환경시장 개척단]을
    태국과 스리랑카로 파견했다고 26일 밝혔다.

  • ▲ 그래픽: 2007년 UN과 FAO(국제식량기구)가 밝힌 세계 물부족 지도.
    ▲ 그래픽: 2007년 UN과 FAO(국제식량기구)가 밝힌 세계 물부족 지도.



    외교부에 따르면
    태국은 이미 20억 달러 규모의
    물 관련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태국 전역에
    상수도망 및 정수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리랑카도
    상수도 보급률을
    2012년 39%에서 2015년 46%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서부 지역에만
    8개의 대형 폐기물 재생에너지 단지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정홍식> 총리도
    스리랑카 방문 일정 중
    [물-환경시장 개척단]과 현지 정부가
    오는 29일 함께 여는
    [한-스리랑카 환경협력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외교부는 [물-환경시장 개척단]에 대해,
    물-환경 산업은 공공재 성격이 강한 탓에
    발주처가 보통 정부라는 점을 감안해
    해당 국가 정부에 우리 기업과 기술을 소개하고,
    공동사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 ▲ 수자원공사가 밝힌 세계 물산업 전망.
    ▲ 수자원공사가 밝힌 세계 물산업 전망.



    [물-환경시장 개척단]은
    2010년 인도를 시작으로,
    2011년 중앙아시아의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중남미의 브라질, 칠레, 트리니다드토바고,
    2012년 아프리카 남아공, 알제리, 모로코를
    다녀왔다고 한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 알제리, 리비아에 이어
    8월 태국, 스리랑카,
    10월에는 카타르, 쿠웨이트와
    멕시코, 코스타리카, 콜롬비아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