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길바닥 구호 외치는 민주당, 국회의원 부끄러워"야당 의원들, [특검하자] 10여 차례 외치며 자유발언 방해
  • ▲ 12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오는 23일까지로 연장하는 안건이 의결되고 있다.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 공사로 전자투표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아 기립표결로 안건을 의결했다.ⓒ이종현 기자
    ▲ 12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오는 23일까지로 연장하는 안건이 의결되고 있다.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 공사로 전자투표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아 기립표결로 안건을 의결했다.ⓒ이종현 기자


    여야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오는 23일까지로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재석 234명 중
    찬성 212명,
    반대 7명,
    기권 15명으로 가결됐다. 

    당초 국정원 국정조사는
    7월2일부터 8월15일까지 활동하게 돼 있었지만
    충실한 국정조사를 위해
    활동기간을 8일 늘리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청문회 증인 채택 대상으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
    29명을 확정했다.

    다만 민주당이 요구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는 합의되지 않았다.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은
    본회의 표결 직전 반대토론에 나서 
    [권영세-김무성 의원이 빠지고 
    기간만 8일 연장한다는 것은 국정조사를
    유야무야 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 ▲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은
    [민주당이 사초실종에는 입을 다물며 
    장외투쟁이나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진하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민주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은 
    [특검하자] 등의 발언을
    10여 차례 외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의 고성으로
    황진하 의원의 자유발언이 두 차례
    중지되기도 했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국회를 버리고 길바닥 구호를 외치는 민주당 의원들 때문에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부끄럽다]며
    민주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참가한 의원들은
    회의장이 공사 중인 관계로
    전자표결 시스템이 아닌 기립표결로 안건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