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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민주당 장외 시위가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지난 주말 1차 시위에서 10만명 운집을 공언했던 민주당은
3천여명(경찰추산)에 불과한 참여 인원으로 적잖게 당황한 상태.때문에 민주당은 이날 2차 촛불 시위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국 지역의 당원들에게
[최대한 많은 인원이 집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해달라]는 명령을 전달한 것.또 127명 소속 국회의원 중
115명이 참석하는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
하지만 2차 촛불 집회도 큰 호응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촛불 시위를 위해 모인 시민들이 3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현장 관계자는 "자체 추산으로 5만명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경찰이 밝힌 공식 인원은 4천명이 채 되지 않았다.
무려 10배가 넘는 차이를 보인 셈.
김한길 대표는 시위 현장에서
그동안 이슈로 선동했던 국정원 댓글 의혹에 이어
새 정부 세재 개편을 비꼬아 [세금 폭탄]이라고 비난했다."민주주의가 무너진 자리에 세금폭탄이 터졌다."
"박 대통령의 원칙과 약속이라는 게 기껏 이런 것이었느냐."
"대선 때에는 중산층의 복원을 외치더니
이제는 노골적으로 중산층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민주당이 중산층과 서민의 주머니를 터는 증세를
국회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김한길 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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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가열된 촛불 시위를 대비해
69개 중대 5520명과 여경 1개 부대 80명을
서울광장 주변에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