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회 회장 출신…朴 대통령 가족과 인연 깊어공안검사 시절, 육영수 여사 저격한 문세광 자백 받아
  •  

  • ▲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박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했다. ⓒ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박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김기춘 전 의원은 3선을 지낸 여권 중진인물로
    박 대통령의 최 측근인사로 꼽힌다.

    김 실장은 지난 1988년 검찰총장,
    1991년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뒤
    1996년 15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에는
    박근혜 후보의 법률지원단장으로 나섰으며
    또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 참모그룹인 [7인회] 인사이기도 하다.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온 최측근 원로그룹으로 꼽힌다.

    지난 1974년 8월 공안 검사로 활동할 당시
    박 대통령의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를 피격한
    문세광의 자백을 받아냈다.

    이후 유신헌법 초안 작성 과정에 참여해
    1988년 검찰총장, 1991년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뒤
    1996년 15대 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발을 딛었다.

    이어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 2007년 17대 대선 경선에서
    박 대통령의 선거대책부위원장과 법률자문위원장으로 지원사격했다.

    김 실장은 또 정수장학회 1기 장학생으로
    정수장학회 학생들의 모임인 삼청회 회장을 지냈다.
    최근에는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의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경남 거제(74세)
    ▲경남고, 서울대 법학과
    ▲12회 고등고시 사법과 합격
    ▲법무부 검사
    ▲서울 중앙지검 공안부 부장
    ▲대구고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22대 검찰총장
    ▲40대 법무부 장관
    ▲15·16·17대 국회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17대 대선 경선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부위원장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의 이사장
    ▲부인 박화자씨와 1남 2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