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침번도 서지 않던 연예병사들의 '참모습'을 보도한 SBS 현장21 캡쳐화면.
    ▲ 불침번도 서지 않던 연예병사들의 '참모습'을 보도한 SBS 현장21 캡쳐화면.

    그동안 [불침번] 한 번 제대로 서지 않고
    온갖 특혜를 누려왔던,
    [전직 연예병사]들이 군대의 참 맛을 보게 될까.

    육군은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 폐지에 따라
    연예병사 12명을
    최전방 야전부대로 재분류해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연예병사 12명이 다시 받은 [주특기]는
    [소총수(111101]다.
     
    영창을 다녀온 9명은
    지난 8월 2일자로 아래와 같이 부대배치를 받았다.

  • ▲ 사회에서는 눈 내리면 '스키장'이나 떠올리던 연예병사들은 전방부대에서 눈의 '무서움'을 느끼게 될 듯하다. 사진은 21사단 장병들의 제설작업 장면. [사진: 국방부 블로그].
    ▲ 사회에서는 눈 내리면 '스키장'이나 떠올리던 연예병사들은 전방부대에서 눈의 '무서움'을 느끼게 될 듯하다. 사진은 21사단 장병들의 제설작업 장면. [사진: 국방부 블로그].



    일 병 김 무 열 12사단
    일 병 박 정 수 12사단
    일 병 이 혁 기 21사단
    일 병 김 민 수 27사단
    일 병 김 호 영  2사단
    상 병 이 지 훈  5사단
    일 병 류 상 욱  6사단
    일 병 이 석 훈  7사단
    병 장 최 재 환 수기사

    징계 대상자 3명은 징계를 받은 뒤
    오는 9일 다음과 같이 부대배치를 받는다.

    상 병 이 준 혁  3사단
    일 병 이 상 철 15사단
    일 병 최 동 욱  8사단

    [전직 연예병사]들이 새로 배치받은 부대의 특징은
    군인들 사이에서도 최악의 자연환경과 근무조건으로
    유명한 부대라는 점이다.

  • ▲ 중동부 전선에서 소총수로 근무할 연예병사들은 사진 속 계단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사진 속 저 끝에 보이는 곳부터 장병이 있는 곳까지 걸어 오르내려야 한다.
    ▲ 중동부 전선에서 소총수로 근무할 연예병사들은 사진 속 계단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사진 속 저 끝에 보이는 곳부터 장병이 있는 곳까지 걸어 오르내려야 한다.



    12사단, 21사단, 2사단은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지에서
    끊임없는 행군과 작업을 하는 부대로 유명하다.

    5사단, 6사단, 7사단, 3사단, 15사단도
    북한군과 마주한 곳에서
    급경사 지역을 오르내리며 근무하는 탓에 고생이 많은 부대다.

    8사단, 27사단은
    [예비사단]으로 훈련이 많기로 유명하며,
    [수기사]는 군기가 엄정하기로 유명하다.

    육군은
    [전직 연예병사]의 재배치를 위해,
    지난 1일 육군 인사사령부에서
    감찰 및 헌병장교 입회하에 공개 전산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이들 [전직 연예병사]들이
    새로 전입한 부대에서 [소총수] 보직에 따라 근무하도록 하고,
    [과거]를 잊지 못해 [관심병사]가 되는 일이 없도록
    지휘관 등이 관심을 갖고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