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거듭 죽는 방향으로 이용하는 민주당!


    역대 최악(最惡), 최약(最弱)의
    거대(巨大)야당!

    악(惡)하니까, 약(弱)한 것이다

    趙甲濟    


  • 요사이는 민주당에 대하여 글을 쓸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의욕이란 미움이나 사랑을 깐 감정인데,
    관심이나 흥미 자체가 없어지니
    그런 감정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관심의 대상으로 삼을 만한 가치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노무현-김정일 대화록이 공개되었을 때
    민주당은 진실을 받아들였어야 했다.

    노무현 세력의 총체적 국가반역 혐의가 드러났으니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검찰의 수사를 자청하고,
    6.15 및 10.4 선언의 반헌법(反憲法)-반국가(反國家) 노선의 청산을 천명,

    부끄러운 과거와 단절할 좋은 기회였다.
     
    민주당은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거듭 죽는 방향으로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당의 지휘부는 친노세력에 이끌려,
    대화록에서 확인된
    [NLL 포기-北核 비호-反美 공조-차기 정부에 반역의 쐐기박기]란 사실을 부인하고,
    대화록 원본(原本)을 국가기록원에서 열람하자고 역공(逆攻)을 폈다.

    기록원에 원본이 존재하지 않고,
    노무현이 원본을 넘기지 않았다는 의심이 짙어지자
    "이젠 그만하자"고 하더니
    오늘은 국정원 사건을 트집잡아
    종북-좌파 세력들과 함께 장외(場外)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경찰과 검찰이
    좌파 선동세력의 눈치를 보면서
    국정원엔 과잉수사,
    민주당엔 솜방망이 수사를 하여
    재판에 걸어놓았으면 고맙다고 생각해야지,
    멍청한 새누리당을 압박,
    국정(國政)조사까지 시작해놓고,
    무엇이 부족하다고 한여름에 거리와 광장으로 나오나?
     
    민주당은 거짓의 늪에 빠진 꼴이다.
    거짓을 덮기 위하여 또 다른 거짓을 만들고,
    그 거짓을 덮기 위하여 더 큰 거짓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끝은
    벼랑이다.
    정치적 사망이다.

     
    120석 이상을 가진 거대야당이 이처럼 약해보인 적이 없다.
    역대 최악(最惡), 최약(最弱)의 야당이다.
    악(惡)하니까 약(弱)한 것이다.

    야당은 정권을 잡지 않았으므로
    여론을 업어야 힘이 생긴다.
    친노-종북-좌파-민주당 세력은
    과거 선동 언론을 동원하여 국민들을 속이는 데 몇 번 성공하였다.
    국민들이 잘 속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들을 늘 속일 순 없다.
    진실과 헌법을 존중하지 않는 야당은 국민 속에서 오래 살아갈 수 없다.
    2012년의 두 차례 선거에서 민주당이 진 것은
    광우병 선동-천안함 선동에 속았던 국민들의 각성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번의 대화록 선동이 내년 지방선거의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거짓말의 풍선은 시간이 가면 공기가 빠져 쪼그러든다.
    거대 야당이 국회에서 거리로 나오면
    시위 단체가 되어 경찰서장의 관할 아래 든다.
    물고기가 물 속에 있어야지 육지에 올라오면 힘을 쓰겠는가?
    군중이 적게 모이면 체면을 구기고,
    많이 모이면 대한민국 세력을 자극, 반작용이 클 것이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천하대세(天下大勢)는
    김정은의 몰락과 연동(連動)된 종북(從北)세력의 소멸로 가고 있다.
    김정은의 지난 봄 행패를 따라가는 듯한 민주당의 이번 여름 행패는
    이 과정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박근혜(朴槿惠)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높은 것은
    잘해서라기보다는
    민주당과 김정은이 많이 도와준 덕분이다.
    김정은은 핵공갈로, 민주당은 NLL 거짓말로.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았는데,
    국민들이 이런 민주당에 정권을 주겠는가-
    이렇게 고민하는 민주당원도 많을 것이다.
    그들의 고민이 목소리로,
    그 목소리가 행동으로 바뀌지 않는 한
    민주당은 구제불능이다.
    정당으로서는.
     
    민주당은 선동의 힘을 과신(過信)하고,
    진실의 힘을 과소평가한 벌을 받을 것이다.
    중력(重力)의 법칙을 받아들여야 비행기를 만들지,
    이를 무시하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면 사망,
    잘해야 중상(重傷)이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