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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대표단과 쿠바 공산당 대표단이 29일 평양에서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측에서는 김영일 당비서와 박근광 당 부부장이, 쿠바 측에서는 호세 라몬 발라게르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과 헤르만 에르민 페라스 알바레스 북한 주재 쿠바 대사가 참석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각 당의 활동상황을 설명하고 상호 친선협력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5일 쿠바에서 미사일 부품 등 미신고 물품을 싣고 북한으로 향하던 북한 선박 '청천강호'가 파나마 당국에 적발돼 억류된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북한과 쿠바는 1960년 8월29일 수교 합의 이후 각종 교류협력을 통해 친선관계를 유지해왔으며 1986년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이 김일성 주석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 이후에는 군사회담 등을 통해 군사교류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