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일 JTBC의 관련 보도 화면.
    ▲ 21일 JTBC의 관련 보도 화면.

    대통령기록물을 관리하는 <국가기록원>이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기 위해 자체조사한 결과
    <봉하마을>에 보관 중이던 <대통령 기록물 전산 시스템>에
    누군가 접속한 흔적을 찾아냈다고 <JTBC>가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국가기록원>이 자체 조사 결과
    누군가 익명의 ID 5개로 <대통령 기록물 전산 시스템>에 접속해
    내용을 열람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한다.

    문제는 <대통령 기록물 전산 시스템>에 접속·열람하면
    특정파일을 삭제할 수도 있다는 점.

    <국가기록원>은 이
    ID가 누구의 것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

    <국가기록원>의 자체조사 결과가 전해지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권이
    현직 시절의 기록물을 <국가기록원>에 보내지 않고
    <봉하마을>에 자체보관하다 삭제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 21일 JTBC의 관련 보도 화면.
    ▲ 21일 JTBC의 관련 보도 화면.



    일각에서는
    2008년 노무현 정권이 현직 시절 기록이 모두 들어있던
    <e-지원> 시스템의 원본 하드디스크에 있던 데이터를
    다른 하드디스크에 복사한 뒤 원본 하드디스크를 파기했다는 의혹을
    다시 거론하며,
    이번 [대화록 실종]도 이때 일어난 일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국가기록원>과 <봉하마을>의 자료가
    동일하기 때문에 누가 불법으로 접속했는지만 밝혀내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없는 이유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여야는 오는 22일 오전 <국가기록원>을 찾아
    마지막으로 모든 기록물을 대상으로 다시 검색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