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검색에도 못찾아, 21일 오후 재검색국회 운영위, 대화록 존부 22일 최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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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담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기 위해
추가 검색에 나섰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열람위원들은
21일에도 추가 검색을 벌일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쯤,새누리당 황진하·조명철,
민주당 박남춘·전해철 의원,
여야가 2명씩 추천한 4명의 민간전문가들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방문,
검색에 나섰다.열람위원들은 이날 오후 7시까지,
5시간 가량 대통령기록물을 검색했지만,
끝내 [대화록]을 찾지 못했다. -
새누리당 열람위원인 황진하 의원은
재검색을 종료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색작업은 내일도 계속된다]고 밝혔다."어제 여야 열람위원들 간에 합의한 절차에 따라
오늘 기록물을 점검하고 필요한 사항을 체크했다.
아직 그 도중에 있는데 내일(21일) 오후 2시
오늘과 같은 절차에 따라
기록물 확인 작업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민주당 열람위원인 전해철 의원도
[대화록]을 아직 찾지 못했음을 내비쳤다."어제 합의한 방식대로 기록을 확인했는데
아직 다 못했다.
오늘 한 것에 이어서
내일 (대화록을 재검색) 해야 한다."열람위원들은 검색 방식 등
구체적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황진하 의원은
검색 결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국회 운영위원회를 거친 후에 가능하다고 양해를 구했다."결과의 구체적 내용은 저희가 말씀드릴 수 없고
월요일(22일) 있을 국회 운영위에서
결과를 보고한 후에나 발표할 수 있다.
기록물 확인과 열람은 열람위원들만 참여하고,
전문가들은 배석하지 않는다."여야는 국가기록원에
[대통령기록물 관리방법]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록]이 없어졌다면,
없어진 경위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서다."대통령기록관에
여러가지 관리방법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다.
국가기록원이 이를 보고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이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기록물 관리방법에 관한 자료를 국회 운영위에
21일 오전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국가기록원>의 관리 실태를 문제 삼는 듯한 발언을 했다.[대화록] 실종에 대한
책임회피 복선을 깔아놓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기록관 관리의 문제점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못 받았다."현재 친노(親盧)세력을 비롯한 민주당은
국가기록원에 자료를 모두 넘겼다고 주장하며
이명박 정부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다.하지만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한 사실을 숨기려고
퇴임 전 원본을 없앤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품고 있다.여야는 지난 15일과 17일에도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 검색에 나섰지만,
[대화록]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전문가 4명을 동원하며
새로운 검색방법을 시도했으나,사실상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 찾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여야는 21일까지 재검색 작업을 마친 뒤,
22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대화록]의 존재여부를
최종 결론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