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프 종목서 실수..16.700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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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드라마 가능? 글쎄..
체조요정 손연재(19, 연세대)가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4일(현지시각) 러시아 카잔 체조센터에서 개최된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경기에 나선 손연재는
볼-후프 합계 34.500점을 받아 중간 7위에 올랐다.
볼 종목에선 총 17.800점의 고득점을 얻었지만, 후프가 문제였다.
이날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환상적인 경기를 펼치던 손연재는
후프를 높이 던진 뒤 다리로 받는 동작을 선보이다
이를 놓치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이 실수 하나로
손연재는 후프 종목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10위·16.700점).
손연재는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선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반면 볼 종목에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마르가리타 마문,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 등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5일 열리는 곤봉과 리본 종목에 출전, 개인종합 메달 사냥에 나선다.
16일에는 종목별 결선을 치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