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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찬호 ⓒ 연합뉴스
    ▲ 박찬호 ⓒ 연합뉴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40)가
    고(故) 조성민을 떠올리며 슬픔에 잠겼다.

    12일 MBC 라디오 방송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해서다.

    박찬호는 조성민에 대해
    "때로는 친구였고 때로는 라이벌이었다"고 말했다.

    "(조성민과) 고등학교 때 같이 경기에 뛰기도 하면서 많이 친했다.

    임선동이 연세대, 조성민이 고려대학교를 간 것도
    내가 한양대학교를 선택하게 된 하나의 이유였다."

    이어 조성민의 죽음에 대해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 친구는 외국생활도 했고 부상 때문에 힘들었지만
    공백기 끝에 재기도 했다.

    또 한국에서는 지도자 생활까지 했다.
    그렇게 많은 메시지를 남긴 친구인데
    갑작스럽게 가게 돼서 너무 슬펐다.

    조성민 그 친구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나는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친했던 친구로부터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슬퍼
    눈물이 쏟아졌다.

    그런 경쟁자이자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많이 성장할 수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