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전미라, [주니어 여자부]서 준우승 후…최고 성적세계랭킹 1위 16강서 꺾은 정현 "9월 US오픈 우승하겠다"
  • ▲ 주먹을 불끈쥐며 기뻐하는 정현.ⓒ연합뉴스
    ▲ 주먹을 불끈쥐며 기뻐하는 정현.ⓒ연합뉴스


    정현(17·세계랭킹 41위)이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서 잔루이지 퀸치(세계랭킹 7위·이탈리아)에게
    0대2로 패했다.

    "윔블던이라는 큰 대회를 치르면서 많이 배웠고
    오늘 비록 결승에서 졌지만 준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열심히 준비해 9월 US오픈에서는
    주니어 단식 우승을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

       - 정현


    정현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만난 주니어 세계 랭킹 1위 닉 키르기오스(호주)를
    꺾으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현은 대한민국 테니스 선수로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른 최초의 선수다.

    한국 선수가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단식>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94년에 전미라의 준우승이다.

    정현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