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우리 영토선인 NLL을 포기했다.
    그를 이어받았다는 대선후보라는 사람은 그걸 보고선 멋있지 않느냐고 떠든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간첩보다, 매국노보다 더 나쁜 짓을 한 거다.”


    26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 모인 사람들의 말이다.
    24일 공개된 <NLL 대화록>에 화가 난 애국단체 회원들이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라이트코리아>, <비젼21국민희망연대>,
    <(사)실향민중앙협의회>, <교학연>, <대한민국 지킴이 민초모임>,
    <보수국민연합>, <평양시민회>, <나라 사람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애국단체들은 26일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NLL 포기 관련자 처벌 촉구 시민연합> 결성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 애국단체들은 분노에 차, <NLL 대화록>의 주인공인 故노무현 대통령을 규탄했다.

    “대화록을 혹시 보셨느냐?
    김정일에게 [보고]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헌법을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동맹(미국)에 맞섰다고 적의 수괴에게 떠들었다.
    이는 세계 10대 강국이 됐다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완전히 망가뜨려
    신생 독립국 수준으로 떨어뜨린 행동이다.”

  • 애국단체 회원들은 故노무현 대통령과
    그의 <NLL 대화록>을 두둔하는 세력들을 규탄했다.

    “정말 대한민국에 법이 있으니까, 이미 고인이 됐으니까 참는 거지,
    이 나라에 법이 없다면 (쫓아가) 찢어 죽이고 싶을 정도다.” 

  • 민주당이 <NLL 대화록>을 놓고 국정원을 향해 [쿠데타]라고 표현하고,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자신의 고유권한에 따라
    [2급 비밀]로 지정돼 있던
    <NLL 대화록>을 [일반 기록물]로 재분류해 공개했다.
    왜냐?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그 내용을 궁금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걸 갖고 무슨 국정조사냐?
    집에 도둑이 들었을 때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는 게 범법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
    억장이 무너진다.

    이런 ☆○△들에게 정치를 맡겨 놓고 여러분은 잠이 오느냐?
    지금 이 자리에 정치인들이 와서 석고대죄를 해야 하는 일이다.”


    <NLL 대화록>에 대한 규탄은 민주당으로도 이어졌다.

    “<NLL 대화록>을 보면,
    유치원생이 읽어봐도
    우리의 영토선을 포기한다는 뜻임을 알 수 있다.
    <민주당>은 평양 것들 편들려는 건지
    이런 <NLL 대화록> 공개를 반대했다.

    이제 <민주당>은 [대화에 NLL을 포기한다는 대목이 없다]며 억지를 쓰고 있다.
    <민주당>은 또한 심각한 사건인 <NLL 포기>는 놔두고
    선거 결과에 연연해 하고 있다.
    <NLL>은 우리의 젊은 장병들이 피를 흘리며 지킨 영토선이다.
    이를 포기하겠다는 회담을 추진했던 관련자들은 모두 처벌해야 한다.”

  • 애국단체 회원들은 故노무현 대통령과 <민주당>을 규탄하면서,
    이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NLL 포기 관련자 처벌촉구 시민연합>이라는 협의체를 통해
    <NLL 대화록>과 관련된 사람들이 처벌받도록 끝까지 쫓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애국단체 회원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특별법 제정]을 해서라도

    <NLL 대화록>에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처벌받도록 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오늘 우리의 요구를 꼭 듣고,
    국내의 종북세력들을 모조리 처벌해 주셨으면 한다.”

  • 애국단체 회원들은 김정일 사진을 불태운 뒤 성명서를 발표했다.
    故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이 손을 잡은 채 치켜드는 사진을 불태우자
    경찰이 달려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음은 <NLL 포기 관련자 처벌촉구 시민연합>의 성명서 내용이다. 


    민주당은 매국노당이 아니라면 NLL 국정조사 실시하라!


    민주당은 매국노당인가? 아니라면 ‘현대판 매국사건’인 ‘NLL국정조사’를 실시하라.
    시간과 사건의 경중을 따진다면 ‘NLL 국정조사’를 먼저 실시하는 것이 순서다.

    ‘국정원 국정조사’를 하기 전에 민주당 지신들이 하려던 국정원 매관매직, 불법감금에 대해 당당하게 수사에 응하길 바란다.

    민주당은 대선 결과를 뒤집을 셈인가? 그리고 국정 공백을 일으킬 자신 있는가? 민주당이 폭동세력인가? 선거 때마다 자신의 마음에 안 든다고 억지 부리며 결과를 부정할 셈인가? 이제 임기가 시작되었으면 헙조할 것은 협조하기 바란다.

    <노무현>에 대해 역사교과서에 [NLL을 북한에 양보한 인물]이라고 새로이 써야 한다. [NLL을 북한에 양보한 인물]은 [매국노]를 의미한다.


    2013년 6월 26일

    NLL 관련자 처벌촉구 시민연합


    한편 이날 모인 애국단체 회원들은
    지난 11일 간첩과 빨치산을 추모한다는 단체,
    <민족민주열사추모연대회의>가 집회를 열 수 있도록 허가해 준
    <박원순> 서울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