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라오스서 북송된 아이들 모습 첫 공개해"남조선괴뢰패당의 유인랍치행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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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의 표정이 달라졌다.

    자유분방한 모습과 해맑은 웃음은
    모두 사라졌다.

    그 대신에
    어두운 표정과 경직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북한 당국이
    아이들에 강도 높은 세뇌 교육을 시킨 것이
    분명해 보인다.

     



  • 라오스에서 강제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과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남조선괴뢰패당의 유인랍치행위로
    남조선으로 끌려가다가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온 청소년들과의 좌담회가
    20일 고려동포회관에서 진행되였다."


    <통신>은
    로정영, 류철룡, 장국화, 리광혁, 정광영, 박광혁, 류광혁, 문철, 백영원 등
    9명의 이름도 공개했다.

    하얀 상의에 김일성 김정일 뱃지를 단 옷차림을 한 아이들은
    "남한의 유인납치로 끌려가다 구출됐다"는
    기존 북한 당국의 허위 주장을 따라했다.

    자신들이 목사 부부의 꾀임에 빠져
    중국에서 오랫동안 갇혀 지냈고,
    그곳에서 지내면서 가혹행위를 당하는가 하면,
    억지로 종교교육을 받았다는 것.

    북한 당국에 의해 세뇌된 아이들은
    이어 남한으로 가자는 목사 부부에 이끌려
    중국을 거쳐 라오스에 온 뒤
    라오스 당국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라오스에서 체포되기 직전 촬영된 사진을 보면,
    이런 주장들이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북한인권 관련 G8 공동성명 발표 등
    북송청소년들의 신변안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의식한 것이다."
       - 대북정보 관계자

     

    아래 사진은 수전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전해준
    지난 2011년 성탄절 중국에 함께 모여 있을 때 찍은 탈북 청소년 15명의 사진이다.

  • 1. 문철(23)
    2. 이광혁(18)
    3. 박광혁(18)
    4. 장국화(16)
    5. 류철령(16)
    6. 류광혁(19)
    7. 노예지(15)
    8. 정광영(20)

    이 사진에는 없는 함흥 출신 백영원(20)은
    2013년 2월에야 합류해 이 사진에 없다.

    이중, [한국], [미국] 표시는 각각 그 나라로 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래 사진은 <MBC>가 단독입수한 사진이다.
    라오스에서 추방돼 재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이
    지난해 성탄 이브 당시,
    크리스마리 트리 앞에서 즐거워 하는 모습이다.


  • 아래 사진은 <TV조선>이 단독 입수한 사진이다.
    탈북 청소년들이 중국에 함께 모여 있을 때 찍은  모습이다.



  • 앞서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이번 [북송작전]은
    김정은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한다

    [공화국의 청년들을 위해서는 자금을 들여서라도 구출작전도 펼치신다]는
    김정은의 인민애를 부각하기 위한 작전이라는 것이
    <자유북한방송>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번 [북송작전]이
    남한을 동경하는 북한 주민들을 교양하고
    탈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라오스에서 탈북자의 한국행을 돕는 일을 해온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회장도
    이 같은 얘기를 한 바 있다.

    김 회장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납치해 선전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재입북 탈북자들이 <조선중앙방송>에서 아무리
    "한국에서 처참하게 살았다"고 말해도
    북한 주민들이 믿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처참하게 살았다면서 어떻게 살찌고 배가 나왔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 보위부가 체포조를 가동,
    "어디로 달아나도 탈북자는 반드시 잡아온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첫 선택지로 [라오스]를 선택했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