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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6일 개막하는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의 연습현장 모습이 공개됐다.공개된 사진 속 주인공을 맡은 박건형과 바다가 다정한 연인의 포스를 풍겨 눈길을 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예계 절친으로 지내온 두 사람은 이번 뮤지컬 무대를 통해 연인으로 만나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들이 피아노 앞에서 다정한 자세로 연습하고 있는 곡은 [You Are My Home]이라는 뮤지컬넘버로 극중 주인공 퍼시와 마그리트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내용의 서정적인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바다는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오빠여서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이 너무 쑥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오빠가 베테랑 배우답게 감정을 이끌어주니까 제가 그 눈빛에 빨려 들어가서 사랑에 빠진 여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된다”며 박건형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건형은 “바다의 감성과 가창력이 워낙 좋아서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멜로디를 정말 아름답게 소화하고 연기를 전공한 친구답게 연기에 있어서도 매우 진지하다. 본공연이 매우 기다려진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영국 소설가 바로네스 오르치가 1903년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연으로 브로드웨이에서 1997년에 초연했다. 프랑스 공포정치시대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이중생활을 하는 영국 귀족 스칼렛 핌퍼넬과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그의 목숨을 노리는 쇼블랭, 그리고 아름다운 심성과 외모를 가졌지만 첩자라는 오해를 받게 되는 여인 마그리트 등 세 인물의 비밀과 그 안의 사랑을 그린다.
한국 초연에는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 김선영, 바다, 양준모, 에녹 등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조로> 등을 연출해 온 데이빗 스완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6월 25일 2차 티켓이 오픈되는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7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