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인수위에 이어 또 한광옥에 위원장 맡겨…국민통합기획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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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한광옥 위원장을 필두로 총 17명의 위원 구성을 마치고
    17일 공식 출범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 소속 자문위인 국민대통합위가
    위원장 및 위원 구성을 마치고
    오늘 명단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때 약속한 국민통합, 100%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한 기구이다.

    박 대통령은 당시
    새누리당 대선기구로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과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연달아 한광옥 위원장에게 맡겼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북한발 안보위기와 인사파동으로
    국민대통합위가 닻을 올리기까지 진통이 계속됐다.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에서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던
    김경재 전 의원이 빠지고,
    위원회 규모도 10여명 급으로 축소됐다.

    이 수석은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될 국민대통합위의 역할에 대해
    “우리 사회에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국민통합을 국정운영의 3대 지표로 제시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에 국민대통합위를 설치하는 등
    국민대통합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국민대통합 위원회 출범과 함께
    박 대통령의 국민대통합 행보가 본격화할 것이다.”


    신임 한 위원장은
    4선 국회의원과 옛 민주당 상임고문을 지냈다.
    지난 18대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입당해 박 대통령을 도왔다.

    당내 대선기구인 100% 대한민국 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고
    당시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이밖에도 제18대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지냈다.

    이 수석은,
    한 위원장과 함께 선임된 17명의 위원들에 대해
    “시민사회-종교계-문화예술계-학계 등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고,
    국민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할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위원회는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분과위 외에도 특별위를 두고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 등 실무를 수행하는 국민통합기획단을 설치한다.

     

    다음은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 명단

    ▲ 윤주경 매헌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이사
    ▲ 김주영 소설가
    ▲ 이일하 (사)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회장
    ▲ 김준용 워킹푸어 국민연대 위원장
    ▲ 임향순 전 광주지방국세청 청장
    ▲ 김현장 광주 국민통합 2012 의장
    ▲ 차동엽 인천카톨릭대 신학과 교수
    ▲ 노승일 부마민주항쟁 부산동지회 회장
    ▲ 최재천 한국생태학회 회장
    ▲ 배창호 영화감독
    ▲ 최회원 민주당 남원지구당 위원장
    ▲ 법등 대한 불교조계종 조계사 주지
    ▲ 한경남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의장
    ▲ 변승일 (사)한국농아인협회 회장
    ▲ 한재흥 북한이주민지원센터 소장
    ▲ 유중근 대한적집자사 총재
    ▲ 홍순경 탈북자동지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