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통합위원장에 한광옥 내정..김경재·김중태 위원직 거절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인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한광옥 전 민주당 대표가 내정됐다.
 

“자문위 구성이 출범 초반부터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상당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만큼
숫자 위주가 아닌 내실 위주로 준비해 오고 있다.”

    - 청와대 관계자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우선시했던 기구로
대선 캠프는 물론 인수위에도 설치가 됐었다.

당시 위원회에서도 한광옥 전 대표는 위원장을 맡았었다.

하지만 이달 말 출범하는 공식 기구에는
김경재 수석부위원장과 김중태 부위원장이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재 전 수석부위원장은 한 위원장과 함께 동교동계 대표적인 인물이며,
김중태 부위원장은 1차 인혁당 사건 관련자 중 한 명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선기간 동안 힘을 합쳐 박근혜 캠프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사실상 갈라선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