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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공식 입장개그맨 정형돈이 자신이 모델로 광고한 돈가스 함량미달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월 초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반은 등심 함량을 허위 표시해 판매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제조업체 대표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중 정형돈의 이름을 건 돈가스 제품을 판매한 야미푸드 측이 등심 함량 미달로 적발됐다. 하지만 야미푸드 측은 검찰 조사에서 측정 방식에 객관적이지 못하고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야미푸드 대표인 김씨는 2011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도 이천에 있는 공장에서 포장지에 표시한 등심 함량인 약 162g(돈가스 2개 기준)이 아닌 약 135g의 등심(16.8% 부족)이 들어간 돈가스 611만여팩을 제조·판매해 76억19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책임 회피 논란에 휩싸이자 정형돈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히라는 요청에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점은 재판이 진행 중이고 더 큰 오해를 만들 것 같아서”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히려 신중하게 행동하려고 했던 저의 생각이 마치 책임을 회피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해드리고 오히려 실망과 논란을 가중시켜 드리는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러울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심어린 관심을 갖고,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여러분들의 열망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간과했다. 저의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 부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 다음은 정형돈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개그맨 정형돈 입니다.
먼저 여러분들께 즐거운 이야기만 전해드려야 하는데, 걱정거리를 안겨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최근 도니도니돈까스의 등심 함량 관련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제게 입장을 밝혀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은 아직 사건이 재판진행중이기에 어설픈 말솜씨와 행동으로 더 큰 오해를 만들것 같아 차분히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공개적으로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은 더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신중하게 행동하려고 했던 저의 생각이 마치 책임을 회피 하는 것 처럼 느껴지게 해드리고 오히려 실망과 논란을 가중시켜 드리는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번 일에 대하여 진심어린 관심을 갖고,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여러분들의 열망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간과했습니다. 저의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재판결과를 떠나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고 믿어주시고 선택해 주신 분들께 불편한 감정을 만들어 드렸음은 두말할 여지없는 저의 불찰입니다.
그로 인해 실망감과 상실감, 불편함을 느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못이 있다면 더욱더 따끔한 질책과 벌을 받을것이고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매일매일 방송에 나와 행복한 웃음을 드려야되는 사람으로서 그렇지 못한 점 다시한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결과를 떠나 앞으로 더욱더 진실되고 책임감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아직 제대로 영글지 못한 저를 탓하여 주시고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 보는 기회로 삼고 속이 꽉찬 정형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형돈 올림.
(정형돈 공식 입장, 사진=MBC 에브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