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명문가 선양사업’ 10주년…545가문 선정
  • 병무청(청장 박창명)은 3대가 모두 현역 복무를 마친 집안을 뽑는
    <2013년도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 병역명문가 수상자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안희주> 씨 가문이 대통령 표창을, <이영형> 씨 가문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이와 함께 질병으로 면제 판정을 받고도,
    병을 고친 뒤 자원입대한 병사 15명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공식행사 외에도 <안성기> 병무홍보대사, <대한변호사협회> 등
    공정병역 협약 단체의 퍼포먼스 등도 갖는다.

    <병역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와 그 형제들,
    3대 본인과 형제, 사촌형제까지
    집안의 모든 남자가 현역으로 명예 전역한 경우를 말한다.

    2013년부터는 군인이 아닌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가문과
    여성 모두가 현역 복무를 마친 가문도
    병역명문가에 선정될 수 있도록 기준을 바꿨다.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집안은 545개 가문이라고 한다.

    병무청은 지난 3월 29일, 교수 및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표창심사 위원회>를 통해
    900여 신청 가문을 대상으로
    병역이행 가족 수, 총 군복무기간, 전사 여부 등을 심사해,
    표창할 가문을 선발했다고 한다.  

    병무청은 <병역명문가> 사업이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 존경받고,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조성, 확산하는데 상당히 기여했다고 보고,
    향후 제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