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으로서 5년 만에 중앙보훈병원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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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6일 현충일을 맞아
    서울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 중인 독립유공자 신덕영(94)씨의 병실을 찾아 쾌유를 기원했다.

    신덕영 애국지사는
    광복군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한 공로로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신 지사님 같은 분들이 있어서
    후손들이 이런 나라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광복을 위해 고생도 많이 하셨다"

    "신 지사님을 비롯한 보훈가족 여러분들이
    부족함 없이
    보살펴드리도록 열심히 챙기겠다.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기 바란다"

             -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이어 국가유공자 입원실을 찾았다.
    6·25 전쟁과 월남전 등에 참가한 5명의 국가유공자를 위문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뤄진 박 대통령의 중앙보훈병원 위문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5년 만에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유공자들의 6·25전쟁 참전-월남전 참전-대간첩작전 참가 등
    과거의 활동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들의 진료 상황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굳건히 지키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드는 게
    그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다.

    꼭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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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은
    "요즘 외국 손님들을 많이 만나는데
    한국의 발전상을 모델로 삼고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다"고
    했다.

    "모두 나라를 지켜주신 덕분이고
    이 나라를 번영시켜 평화통일까지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이날,
    전국의 보훈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에게 대통령 명의의 위문품도 전달했다.

    이날 중앙보훈병원 방문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이정현 홍보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