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獨 정부로부터 훈장…경제협력 및 독일축구발전 기여 공로
  • ▲ 독일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68)가 3일 전격 방한, 정몽준 의원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독일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68)가 3일 전격 방한, 정몽준 의원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3일 독일 정부로부터 대십자 공로훈장(Commander's Cross of the Order of Merit)을 수여 받았다.  

    한국-독일 양국의 경제 협력 및 독일 축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훈장은 주한 독일대사관저에서 롤프 마파엘 독일대사가 전달했다.

    정몽준 의원은 대십자 공로훈장을 수여받은 소감으로 “최근 우리 국회 내에서 독일 모델을 공부하는 모임이 많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훈장을 받게 돼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 통일의 염원이 이루어지도록 독일의 친구 여러분들이 지원해 달라. 경제부터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독일 양국이 상호 이익을 위해서 협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훈장수여식에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 축구팀의 프란츠 베켄바워 명예회장과 독일 선박회사인 이 알 캐피탈 홀딩 그룹의 어크 리크머스 회장, 이홍구 전 총리, 오연천 서울대 총장,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차범근 감독,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연극배우 손숙씨, 이완영 의원이 참석했다.

    전설의 축구 스타 베켄바워가 모처럼 한국을 찾은 것은 대십자 공로훈장을 받는 정몽준 의원을 축하하기 위한 것.

    베켄바워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정몽준 의원이 국제축구연맹 부회장으로서 협력한 것을 고맙게 생각해 독일 정부에 훈장 수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베켄바워는 “한국 선수들은 거의 완벽하다. 한국 축구는 외부의 조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