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통해 민주당에 [북한인권법] 통과 촉구"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인권]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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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몽준 <새누리당>의원이 10회를 맞이한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종현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몽준 <새누리당>의원이 10회를 맞이한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29일 "<민주통합당>이 [북한인권법]을 수용한다면 실효성 있는 법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 참석, "북한 인권법에 대해 토론을 하면 민주당 의원들이 '실효성이 없지 않느냐'며 반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했다고 한다.
    두 전직 대통령은 항상 [인권]을 강조하시던 분들 아닌가.
    그 [인권]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식은 아닐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북한 인권법 제정에 10년 가까이 반대해온 <민주당> 의원들(김춘진·설훈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은 이날 북한의 핵개발이 한반도 평화의 위협이 되고 북한 주민의 인권에 관심을 갖는다는 내용을 담은 강령 개정안을 확정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새 강령에는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이유로 [북한의 핵개발]을 추가했고, 대북정책 방향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또 "인도적 지원과 남북 화해협력을 토대로 인류보편적 가치로서 북한 주민의 민생.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는 내용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