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비서관회의, 기업 투자 활성 "참 반가운 일"
  •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달 하순 예정된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이
    북한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될 것을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중국 방문을 계기로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 한·중 간에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일관된 기조를 유지해 왔고,
    미국 방문을 통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협조를 구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방중을 통해)반드시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도록 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북한 최룡해 인민국 총정치국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는 등
    한반도 주변에 국제적 이목이 쏠린 최근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미국 방문을 통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다시 한번 확인한 이후
    중국까지 국제적 지원군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생각이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최근 우리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요즘 정부의 시책에 맞춰서 기업들이 일감 나누기를 시작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의 상생 노력과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비롯해서
    미래 먹거리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데,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의 규제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경제를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도 빠르게 추진해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

    “규제와 관련해서
    그것이 완화든 강화든 외국기업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반대로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도 있어선 안 될 것이다.
    그래야 외국기업의 투자도 활성화되고,
    국내 기업들도 열심히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