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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중앙언론사 정치부장 간담회에서,
북한에 대한 내용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시종 자신있고 활기찬 목소리로, 폐쇄적인 북한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올 것"을 강조했다.
북한이 변하지 않아도 우리가 먼저 변해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획기적인 대북 조치가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획기적인 제안을 해서 성공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한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것을 수차례 촉구했다.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와서 주민의 삶을 높여갈 때 북한도 안전할 수 있다"는 식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뉴데일리> 등 중앙언론사 정치부장 44명과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또 북한에 대해 핵에 의존하지 말고 국제사회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개성공단 부분은 사실은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기업들은 어쨌든 그 합의를 믿고 들어간 것이고,
그러면 어떤 경우에라도 그건 지켜야 하는 것이고,
제가 맨날 강조하는 것이 북한이 발전하려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이 되는 길밖에 없다,
핵이 북한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돼서 북한 주민의 삶을 높여갈 때,
그게 가장 확실하게 북한도 안전할 수 있고 경제발전 얘기하지만
그 길밖에 없다고 얘기하지만 그런데도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내는 방안으로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가와의 국제공조를 강조했다.
북한 문제는 남북한 사이에서만 해결될 일이 아니며,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
" 지금 금강산 관광도 그렇고,
개성공단도 그렇고,
남북이 뭘 해 보려고 해도 꽉 막혀버렸어요.그렇기 때문에 남북이 하는 것을 넘어서,
국제사회와 같이 한반도의 평화를 구축하는데 하나의 돌파구, 계기로
국제사회가 여기에 같이 참여해서 이 문제를 풀면서,
평화적으로 가는데 힘을 합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아니겠는가.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그런 제의(DMZ국제평화공원 조성)를 했고,
북한이 인식을 빨리 바꾸고 변화해서 이런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를 촉구합니다. "
또 개성공단 같은 것도 뭔가 국제화되든지 또는 합의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이런 약속이 지켜지는 것으로 되기 전까지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핵무기가 모자라서 소련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핵에 의존하지 말고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을 하라고 촉구했다."핵이 어떻게 북한을 지켜줍니까?
소련이 핵무기가 모자라서 해체된 것은 아니거든요.
국제사회에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을 하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와야 한다,
그런 변화를 자꾸 촉구하면서 그렇게 가도록 하는데 있어서
저는 중국이 상당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미국이나 다른 세계도 그렇게 중국에 대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우리가 흔들림없이 우리의 태도를 지키면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행동에 일일이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기 보다,
우리가 견고한 태세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억지력이라고 말했다.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며,
협박과 도발로는 어떤 대가도 가져갈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바로 이같은 태도가,
외국언론들이 박 대통령을 철의 여인(아이언 레이디)이라고 부르는 주요 요인이다.우리의 억지력, 공조, 미국과의 공조라든가 우리의 안보태세,
이것을 얼마나 확고히 갖느냐 하는 것을 믿는 거지,
북한이 어떻게 하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북한이 이렇게 행동을 하면 북한 왜 저럴까,
그걸 실제로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가뜩이나 폐쇄된 사회에서 예측이 불허한 행동을 많이 하는데,
이유를 알아서 뭐하겠어요.
알 수도 없으니까. "
북한이 계속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제의를 거부하는 것과 관련해서,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북한이 변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북한이 변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북한이 변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북한이 변하도록 노력을 힘을 써 나가자.
우리가 변함으로써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변함으로써 북한이 변하도록 하자.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도 우리가 변하는 겁니다.
대화의 창은 항상 언제든지 열려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면,
국제사회가 같이 힘을 합해서 돕고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번에 돌파구를 만들 그런 획기적인 제안이 없지 않느냐 하는 분도 있는데,
그럼 여태까지 획기적인 제안을 해서 성공한 적이 있습니까?
결국 지금 이 상태가 되지 않았습니까?받아들일 수 있게 어떤 상황을 만들어가고 계속 노력하는 것이지
지금 상황에서 획기적인 것을 던져가지고 뭐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