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네트워크 활성화와 글로벌창업 및 해외진출 정책방향 밝혀
  • ▲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최문기 장관ⓒ미래창조과학부
    ▲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최문기 장관ⓒ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9일 저녁 7시(미국 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진출 국내기업과 지원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창업과 벤처 해외진출]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장관은 “글로벌 창업과 해외 진출을 올해 미래부 핵심 정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법과 제도, 회계와 세제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해외 유력 기업들과의 연계 기능을 강화하겠다.

    국내에 해외지원센터와 연계한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도 만들겠다.


    참석자들은 벤처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을 지향하고 세계시장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실리콘밸리 지역의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최 장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실리콘밸리의 한인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미래부가 아이디어 공유, 사업화, 세계시장 공략 등에 대한 밑바탕이 될것을 다짐했다.

    또한 "미래부가 벤처기업 창업전략과 기업가 정신 등 한인 선배 벤처기업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서로 나눌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일과성(一過性) 행사보다는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정부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책간담회는 다양한 현지 전문가들 중심으로 진행됐다.

    크리스버리 USMAC 대표가 <실리콘밸리 최근 현황 및 주요 이슈>, 송영길 부가 벤처스 대표가 <현지화 성공사례>를, 이구형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 박사가 <현지에서 본 글로벌 창업의 문제점>, 페리 하 DFJ Athena 대표가 <선진 글로벌창업 지원체계>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미래부 장관 후보자였던 김종훈 전 벨연구소 사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