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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6일 의회에 제출한 중국군 활동 연차보고서에서 중국이 작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에 '영해기선'을 독자적으로 설정한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2012년 9월부터 중국은 센카쿠 주변에서 부적절하게 설정한 영해기선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행위는 국제법적으로도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영해기선 설정에 대해 미 국방부가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가 작년 자국 영해 표시의 근거가 되는 영해기선을 독자 설정, 유엔에 일방적으로 신청한 데 대해 "중국측의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법적 구속력은 없다"고 반론해 왔다.
이와 관련,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7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영해기선은 "국제법에 맞지 않는 것으로 일본으로서는 전혀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